[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스타'로 꼽히고 있는 정동현(하이원)이 의미있는 성적을 냈다. 정동현은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한국 선수 최고 순위 타이기록 주인공이 됐다.
그는 16일 중국 베이징 옌칭에 있는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알파인 남자 회전 경기에 출전했다. 정동현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7초69를 기록했다.
정동현은 출전 선수 88명 가운데 2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로써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노르웨이) 대회에서 허승욱이 남자 회전에서 달성한 21위와 같은 순위에 올랐다.
정동현은 2018 평창대회에서 부상 투혼을 보이며 회전에서 27위를 차지했다. 4년 만에 다시 찾은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동현은 1차 시기에서 56초85로 29위에 올랐으나 2차 시기에서 50초84로 16위를 차지했다. 정동현은 이번 대회 회전 종목에 참가한 아시아 선수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여자부에 출전한 김소희(하이원)도 대회전에서 출전 선수 82명 중 33위에 올랐다. 이 역시 2006 토리노(이탈리아) 대회에서 오재은이 달성한 33위와 타이 기록이다.
남자 회전에서는 클레망 노엘(프랑스)이 1분44초09로 금메달주인공이 됐다. 요하네스 스트롤츠(오스트리아)가 1분44초70으로 2위, 제바스티안 포스 졸레바그(노르웨이)가 1분44초79로 3위에 올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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