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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업들, 탄소중립 이행 위해 머리 맞댄다


'디지털 탄소중립 기술지원센터' 본격 가동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어려움을 빠르게 파악하고 기술지원 등을 통해 신속 해결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5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탄소중립 성과공유회' 에 참석해 '디지털 탄소중립 기술지원센터'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 참석 기관들과 '디지털 탄소중립 기술지원센터'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설치되는 기술지원센터는 기업의 기술 애로 사항을 상시 발굴하고,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한 디지털 탄소중립 기술 지원과 시험·검증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탄소중립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 애로사항은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접수 가능하며, 필요시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숨겨진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한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의 디지털 탄소중립 성과공유회도 열었다. 성과공유회에는 유관 기업(통신, 인터넷 플랫폼, ICT 제조 등)과 R&D 관련 연구기관 등(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참석했다.

자리에서는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의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디지털 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등 지속적인 정부 지원의 필요성,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등 디지털 기업의 탄소중립 활성화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탄소중립협의회 출범 이후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유관 협회를 중심으로 3개의 협의체를 구성했다. 유·무선통신(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인터넷플랫폼·데이터센터(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ICT 기기제조(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담당한다.

각 분과회의에서는 분과별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술·정책·제도 제언, 효과적인 탄소저감을 통한 탄소배출권 인센티브 확보 방안 등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지속적인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 운영으로 상반기 중 디지털 탄소중립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연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 2022에서 지속가능한 기술이 주요 키워드로 주목받았듯, 이제 우리 ICT 기술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지구온난화라는 거대한 파고를 뚫고 나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를 통해 민·관 합동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좀 더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ICT 분야의 탄소중립 기술혁신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과기정통부장관 표창 시상식도 열렸다. 기관표창은 한국에너지연구원, 개인표창은 이일우 ETRI 책임연구원, 강윤창 카카오 셀장, 유병훈 SK텔레콤 매니저, 강현주 정보통신정책연구원(IITP) 선임이 수상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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