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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원화, 기축 통화에 편입될 근거 있다"


경제위상·IMF 목적·수출 규모·국제 통화로 발전하는 원화 등이 주요 근거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제위상, 수출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원화가 기축 통화에 편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올해 개최되는 IMF 집행이사회의 특별인출권(Special Drawing Right, SDR) 검토 과정에서 원화가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경련이 제시한 원화의 SDR 통화바스켓 편입 근거는 ▲한국 경제의 위상 ▲IMF 설립목적과 부합 ▲세계 5대 수출강국 ▲국제 통화로 발전하는 원화 ▲정부의 원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 등 5가지이다.

전경련 전경  [사진=전경련 ]
전경련 전경 [사진=전경련 ]

한국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와 교역액이 모두 글로벌 10위권에 드는 경제대국이며,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기존 SDR 통화바스켓 편입국보다도 높은 국가신용등급주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9위 수준의 주식시장 시가총액 등 금융시장도 선진화돼 있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서의 원화의 안정성과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게 전경련의 주장이다.

또 한국은 자유시장경제체제 도입, 무역 개방도 확대 등으로 근 수십년간 GDP가 1천92배 증가하며 세계에서 보기 드문 경제발전을 이룩해냈다.

수출액도 최근 5년간(2016~2020년) 통화발행 주체별 기준으로 세계 5위를 차지해 IMF가 제시한 SDR 편입 요건 중 '수출 조건'을 충족했다. 기존 SDR 편입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 1위에 해당된다.

과거 IMF는 위안화의 '자유로운 통화사용 조건' 충족 근거로 ▲국제 결제 수단으로서 사용도 증가 ▲외환시장에서의 거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이에 국제교역에서의 원화결제 비중과 원화자산에 대한 대외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외환시장에서의 원화거래 비중도 2015년 위안화가 SDR에 편입될 당시의 위안화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위안화 심사 당시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면, 원화 또한 자유로운 통화사용 조건에 부합하는 통화라는 것이다.

추광호 경제본부장은 "IMF가 제시한 SDR 통화바스켓 편입조건과 한국의 경제적 위상 등을 고려했을 때 원화의 자격은 충분하다"며 "원화가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돼 기축통화로 인정받을 경우 우리경제는 시뇨리지 효과 등으로 최소 112조8천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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