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케이블TV와 지역 대학교가 미디어커머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역 대학생들은 정식 학점으로 인정받는 커머스 관련 전공 수업을 통해 전문 역량을 키우고, 케이블TV의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 방송 현장에 직접 참여하며 실무 경험도 쌓을 수 있다.
LG헬로비전은 최근 미디어커머스 산업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와 함께 커머스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1일 발표했다. 케이블TV와 지역 대학교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발굴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LG헬로비전 부산방송과 동명대학교는 전날 오후 동명대학교 경영관에서 김현정 LG헬로비전 부산방송 총국장,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커머스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발전과 협업을 위한 상호 교류 ▲전공 수업의 확장된 방송 현장 참여 기회 제공 ▲지역 대학생 산학 실습 제공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동명대학교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유승관 학과장)에 4학년을 대상으로 라이브방송제작 전공 교과목(담당교수정미영)을 신설해 라이브 커머스 관련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LG헬로비전 부산방송은 학생들에게 방송 현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대학생과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1:1매칭도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 기획과 촬영, 진행을 해보며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판매하고, 이러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대학 생활이 비대면과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양측은 ICT를 활용한 언택트 캠퍼스 조성에도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은 "대학이 지역방송사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 모델을 만듦으로써 대학의 경쟁력과 함께 두잉교육을 할 수 있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LG헬로비전 부산방송 총국장은 "지역케이블방송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상권을 위한 커머스 방송을 시작한 데 이어 커머스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탬으로써 더욱 지역과 함께하는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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