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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러시아 또 도핑?…16살 피겨 여제 발리예바, 도핑 의혹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10일 러시아 신문 RBC와 코메르산트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간) 발리예바 선수의 도핑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카밀라 발리예바. 2022.02.10. [사진=베이징=AP/뉴시스]
카밀라 발리예바. 2022.02.10. [사진=베이징=AP/뉴시스]

트리메타지딘은 협심증 치료제지만 흥분제로도 사용될 수 있어 2014년 1월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목록에 등재됐다.

ROC는 발리예바 선수 활약으로 지난 7일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도핑 문제로 8일 예정됐던 시상식이 잠정 연기됐다.

이와 관련,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국제빙상연맹(ISU)과 법적으로 논의 중인 돌발 사안이다. 자세한 사항은 설명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ROC는 발리예바 선수 도핑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고 러시아 체육부는 시상식 연기 관련 보도에 대한 언급은 시기상조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러시아 스포츠 채널 매치TV 측은 소식통을 인용해 문제의 도핑 샘플은 이미 두 달 전 채취된 것이라고 전했다.

매치TV 측은 "트리메타지딘은 운동선수에게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지난 12월 샘플에서도 극소량만 발견됐을 뿐"이라면서 "당시를 제외하곤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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