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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중국 이어 미국·베트남 등 해외 출점 확대


현지화 전략 통해 해외사업 승부수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온 골프존이 미국, 베트남 등 다른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핵심 전략은 현지 기업, 단체, 협회 등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구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은 미국 뉴욕 지역에 3개의 직영점(플래그쉽 매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골프존의 미국 사업은 2019년 코네티컷에 ‘지스트릭트(ZSTRICT)’1 개점과 함께 시작됐다. 지스트릭트는 글로벌 골프 매니지먼트 기업 트룬 골프(Troon Golf)와 합작해 만든 레저공간이다. 골프존과 트룬은 지난해 10월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 합작법인이 유상증자(200억원) 자금으로 현지 직영점 개설에 나섰다. 세부 계획은 직영점을 플래그쉽 형태로 운영, 하드웨어 판매에 주력한다.

골프존은 올해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골프존]
골프존은 올해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골프존]

베트남은 직영점 운영 중심으로 현재 13개 매장을 보유 중이며, 올해 약 2개 매장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장 인테리어 공사 등 현지 출점 속도가 느려졌지만 '위드 코로나' 이후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중국에선 사업 구조 개편이 한창이다. 중국도 미국처럼 쇼룸 형태의 대규모 플래그쉽 매장을 통한 하드웨어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 선전 등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하이 매장을 추가한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매장 확장이 더딘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등 성장성이 뚜렷한 지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골프존은 지난해 9월 중국 칭다오 법인 정리, 10월 골프존 차이나 청산 등을 조치를 취했다.

골프존은 중국 내 젊은층의 골퍼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스크린골프 문화 확산과 중국 내 MZ세대를 공략하는 마케팅,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 등을 활발히 할 계획이다.

골프존은 해외 사업에서 하드웨어 판매에 이은 소프트웨어 업드레이드, 라운드당 수수료 과금 등 수익성 구조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골프존 관계자는 “미국은 트룬과의 협업을 통해 골프복합시설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중국은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골프존파크 직영점 확대를 추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직영점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류 문화중 하나인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문화를 해외 시장에서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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