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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이통사도 게임사도 실적 '방긋'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매출 16조7천486억원, 영업이익 1조3천87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SKT 뉴스룸]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매출 16조7천486억원, 영업이익 1조3천87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SKT 뉴스룸]

◆ SKT, 작년 영업익 1조3872억…'5G 가입자 1천만' 넘겼다

SK텔레콤이 지난해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매출 16조7천486억원, 영업이익 1조3천87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동통신(MNO), IPTV, T커머스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 11.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전년 대비 61.2% 늘어난 2조4천190억원이다.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천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억2천978억원으로 3.86% 증가했다.

KT 2021년 4분기 실적 [사진=Kt]
KT 2021년 4분기 실적 [사진=Kt]

◆ KT, 3년 내 '디지코' 50% 확대

KT가 '텔코(Telco) B2C'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지속과 디지털전환(DX)·플랫폼 신사업 확대로 '디지코(DIGICO)' 성장을 가속한다.

회사는 올해 연결 매출 26조원 이상 달성, 별도 매출 19조원 이상 달성, 별도 서비스 매출 16조원 이상 달성을 바탕으로, 약 40% 수준인 B2B+디지코 사업 비중을 2025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9일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1년 매출 24조8천980억원, 영업이익 1조6천7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1.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분기에 네트워크 장애 보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지출이 있었지만, 5세대 통신(5G), IPTV,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등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KT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8조3천874억원, 1조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와 21.6% 성장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당초 2022년 목표였던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를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5조5천41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15조원을 돌파한 이후 성장세가 더욱 확대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일 제3회 전체회의를 열고 EBS와 키움에셋플래너에 과징금 2억443만원과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일 제3회 전체회의를 열고 EBS와 키움에셋플래너에 과징금 2억443만원과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키움에셋플래너‧EBS에 2억443만원 과징금

제3자 제공' 관련 내용을 안내하지 않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키움에셋플래너와 EBS에 과징금이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9일 제3회 전체회의를 열고 EBS와 키움에셋플래너에 과징금 2억443만원과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EBS는 자사의 '머니톡' 방송프로그램에서 재무상담을 목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제3자인 키움에셋플래너에 제공했다. 키움에셋플래너는 해당 개인정보를 당초 수집목적과 달리 보험상품 권유‧판매 등 마케팅에 이용했다.

조사결과 EBS는 전화로 상담을 신청한 정보주체에게 법정 고지사항인 '제3자 제공' 관련 내용을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BS는 2020년 4월 27일부터 6월 21일까지 총 5501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재무상담을 목적으로 키움에셋플래너에 제공했다.

개인정보위는 EBS가 구 정보통신망법 제24조의2제1항을 위반했다고 판단, 5105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키움에셋플래너는 EBS로부터 제공받은 2만8155명의 개인정보를 보험권유‧판매 등에 활용해 총 4066명과 보험상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키움에셋플래너가 당초 EBS로부터 전문가 상담을 목적으로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보험상품 마케팅에 이용한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제19조를 위반한다고 판단했다.

또 키움에셋플래너는 EBS 홈페이지에서 자동 연결된 상담 신청접수 화면을 통해 '금융상품 안내 및 판매 권유'에 대한 사항을 명확히 알리지 않고 2020년 9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1953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메이드의 2021년 4분기 주요 실적 현황.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2021년 4분기 주요 실적 현황. [사진=위메이드]

◆'P&E 선구자' 위메이드…지난해 영업이익 3200억 돌파

P&E 게임 '미르4' 글로벌의 괄목할 흥행과 위믹스(WEMIX) 유동화 등에 힘입어 위메이드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른 게임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P&E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위메이드는 '지배적인 플랫폼'의 입지를 이어가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9일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2021년 연간 매출 5천610억원, 영업이익 3천260억원, 당기순이익 4천85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4.1% 급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략적 투자 지분의 공정가치 평가손익 증가 등도 반영됐다.

위메이드의 이같은 실적 급상승은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4 글로벌에 힘입은 결과다. 위믹스 유동화도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 1년간 위메이드가 진행한 위믹스 유동화 매출을 4분기에 인식하면서 2천254억원의 관련 매출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위믹스 유동화에 따른 시장에서의 잡음이 발생하면서 지난 1월말 회사 측이 당분간 위믹스 유동화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 만큼 향후 관련 매출 추이가 뒤바뀔 여지도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위믹스 플랫폼 100개 게임 온보딩 ▲블록체인 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확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 전략적 투자 등을 중점 목표로 제시했다.

'위믹스 분기 보고서(WEMIX Quarterly Report)' 공지와 위믹스의 소각 계획도 공개했다.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할 계획이다. 즉 누적적으로는 총 발행 물량의 20%를 소각하는 셈이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 위믹스 가격이 24달러가 최고가였던 점을 고려해 가까운 시일 내에 총 발행물량의 2%를 소각할 방침이다.

최근 여타 업체들이 연이어 P&E 시장이 뛰어드는 가운데 위믹스를 통해 지배적인 플랫폼의 입지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장현국 대표는 "한 회사의 이니셔티브가 크게 성공했을때 다른 회사들이 따라오는건 자연스런 현상으로, 경쟁자의 존재가 우리 영업에 사업에 내거티브 임팩트가 미칠 때 경쟁인데, 아직은 실질적으로 끼치는 내거티브 임팩트가 없고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돼 우리의 영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회사는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하겠다고 하는데, 사실 그들이 올해말까지 계획을 이룬다고 해서 우리가 가진 전략과 계획을 수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사실 우리가 역전당하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올해말에 모든 회사들이 각자 사업 계획 달성했다 하더라도 우리 플랫폼의 위치는 지배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스트아크' 북미 대박 조짐…선행 플레이 첫날 동접자 53만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의 MMORPG '로스트아크' 글로벌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9일 '파운더스 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선행 플레이를 시작한 '로스트아크'가 북미와 유럽 서버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53만 2천 명으로 스팀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고 있는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정식 서비스도 전에 차트를 석권한 셈이다.

스트리밍에 대한 관심도 높아 트위치 시청자 수는 12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동시에 스팀 다운로드 트래픽 수치도 크게 올랐으며 인 게임 대기열도 증가하는 추세다. '로스트아크' 공식 트위터는 밸브와 함께 계속해서 트래픽 문제를 모니터링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로스트아크는 해외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에서도 스팀에서 5천600개가 넘는 리뷰가 등록된 가운데 95% 이상의 이용자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해당 베타 테스트에 동시 접속자 최대 8만 8천 명을 기록했고, CBT 시작 당일에도 스팀 차트 중 프리 투 플레이(Free-to play)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로스트아크는 오는 11일 스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2018년 11월 7일 국내 론칭했으며 현재 콘솔 버전도 개발 중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카카오와 함께하는 청년희망ON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카카오와 함께하는 청년희망ON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범수 카카오 의장 "젊은 창업가 양성에 개인적으로도 힘 보태겠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앞으로 청년 일자리 육성을 위해 창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범수 의장은 9일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시즌2' 행사에서 "많은 청년들이 창업을 꿈꾸며 이를 실현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라며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창업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 연관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우리 청년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창업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IT 인재들의 창업지원, 혁신가·젊은 창업가 양성에 개인적으로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차원에서도 최대한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우리 사회를 위한 서비스를 신나게 만들 수 있도록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채용 역시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정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2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1차 계열사를 포함한 '카카오 공동체'는 향후 5년간 직접 채용으로 1만명을 고용하고, A.I 캠퍼스 등을 통한 6천명의 전문인력 양성, 스타트업 기업 투자와 고용지원을 통해 4천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원 교육 목적으로 조성 중인 A.I 캠퍼스를 일반 청년들에게 개방해 캠퍼스가 본격 가동되는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2천명씩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애플 외부결제 수수료 꼼수 부릴라…법안 통과 '전전긍긍'

애플이 최근 제3자결제(외부결제)가 허용된 네덜란드의 데이팅 앱에 대해 수수료 27%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IT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의 시행령이 공포되면 본격적으로 법 구속력이 행사된다. 업계에서는 구글·애플 등 앱 마켓 운영사에 대한 사전규제적 요소를 시행령에 어느 정도 담아 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실제 관련 내용이 시행령에 제대로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지난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소비자시장국(ACM)의 명령에 따라 네덜란드의 애플 앱스토어에 유통되는 데이팅 앱에 대해 제3자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제3자결제시 결제수수료 27%가 적용된다. 인앱결제 수수료보다 3%p 낮다.

이는 구글의 제3자결제 수수료 정책과 유사하다. 당초 구글은 웹툰·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인앱결제를 의무화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통과되며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구글은 지난해 12월 한국 구글 플레이에서 제3자결제를 도입하면서 인앱결제(10~30%)보다 4%p 낮은 6~26%의 수수료를 적용했다.

IT·콘텐츠업계에서는 구글의 이 같은 조치가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제3자결제를 쓸 시 구글의 결제수수료에 더해 신용카드 수수료 2~3%를 따로 내야 하며 휴대폰 결제나 상품권 결제 시 수수료는 더욱 올라간다. 사실상 제3자결제를 이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만 제3자결제를 허용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업계에서 애플도 한국에서 구글과 유사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이 통과됐음에도 구글과 애플의 꼼수로 법 개정의 취지와 의미가 퇴색되는 상황"이라며 "외부결제를 허용하더라도 수수료율에 큰 차이가 없다면 외부결제 이용에 대한 의미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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