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BC카드, BGF리테일, 닐슨아이큐코리아와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구성, 이용자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KT(대표 구현모)는 BC카드, BGF리테일, 닐슨아이큐코리아와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판매·결제·관심사 등의 빅데이터를 융합해 각자의 필요에 맞는 이용자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나아가 결합 데이터들에 대한 지역별, 연령별, 시간대별 세분화된 분석을 통해 다양한 기관들에게 정교한 소비자 분석을 제공하는 사업을 올해 상반기 안에 추진한다. 각 사는 데이터의 가명처리를 거쳐 결합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에 제공하고, 결합된 데이터는 닐슨아이큐코리아를 통해 상품화 과정을 거쳐 여러 수요 기관에 전달하는 것이다.
특히 KT 통신 데이터는 카드결제·POS 판매 데이터와 만나 이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소비 니즈 파악과 소비 트렌드 분석에 활용돼, 기업이 더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유통, 소비, 통신 이종 산업간의 데이터 협력모델로 신규 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통한 활발한 데이터 융합 활동을 통해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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