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X스마트저축은행 '똑똑대출' 급성장…저신용자도 13%대 대출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핀크와 스마트저축은행의 번개대출 상품인 '똑똑대출'이 700점이하 저신용자에게도 10%대 초반으로 대출을 제공하면서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7일 핀크는 주부, 학생 등 금융 씬파일러들도 빠르고 쉽게 소액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번개대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번개대출'은 지난 2020년 첫 선보였으며 1~2금융권 상품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 니즈에 따라 필요한 대출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에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번개대출' 상품으로는 ▲하나은행의 '생활비대출' ▲대구은행 '비상금대출' ▲스마트저축은행 '똑똑대출'이 있다.

이 중 '똑똑대출'은 다른 핀테크 업체들이 제공하는 대출상품과 달리 기획단계부터 출시까지 핀크와 스마트저축은행이 합작해 선보인 상품이다.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자들을 위해 심사 기준을 낮췄다.

실제 똑똑대출은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몸집을 키워왔다. 지난해말 기준 똑똑대출 누적 승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하며 급성장했다.

특히 승인 받은 고객 가운데 300점대(8~9등급)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으며, 신용점수 700~100점대(5~9등급) 비율도 88%를 차지했다.

또 700점대 이하 고객들의 평균 대출 금리도 13%대로 저축은행 대출 최고 금리인 19.9%인 대비 낮은 축에 속한다.

똑똑대출 이용자 중 씬파일러인 2030세대가 77%를 차지했다.

핀크 권영탁 대표는 "신용점수 차별 없이 모두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저축은행과 손잡고 선보인 '똑똑대출'이 실제로 많은 씬파일러들은 물론, 중저신용자들이 합리적인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용적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대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