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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분위기 쇄신이 급선무"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일격을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갈길 바쁜 도로공사이기에 이 패배는 뼈아프다.

도로공사는 2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 경기전까지 상대 전적 4승 무패로 우위를 점했던 도로공사.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강점인 높이 싸움에서 3-7로 밀렸고 분위기를 바꿔줄 서브 에이스 역시 나오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시작된 5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 덜미가 잡힌 데 이어 IBK기업은행에도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라며 "팀이 좋지 않을 때 요령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세터들의 배분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고은과 이윤정이 번갈아 나섰지만 경기 운영이 썩 좋지 못했다.

김 감독은 "세터들이 누구 한 명에게 맞춰주기 위한 토스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를 활용하는 모습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대 수비는 박정아나 켈시에게 집중돼 있다. 공격수들도 매번 2명 이상의 블로킹을 상대로 공격하면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라며 "켈시는 백어택도 좋은 선수인데 세터들이 맞춰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이틀 휴식 후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남은 시즌을 고려한다면 연패를 최대한 빨리 끊어내야 한다.

김 감독은 "훈련을 다르게 가져갈 것도 생각하고 있지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라며 "선수단 분위기를 먼저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화성=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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