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현대건설 '13연승' 양효진 ·야스민 31점 합작 페퍼저축은행 꺾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했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연승을 13경기째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31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AI 페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2)으로 이겼다. 현대견설은 이로써 25승 1패(승점74)가 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V리그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2-13시즌 우승을 차지한 IBK기업은행이 작성한 25승 5패(승점 73점)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31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13연승으로 내달렸고 V리그 단일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 선수들이 31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13연승으로 내달렸고 V리그 단일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은 9년 만에 IBK기업은행이 갖고 있던 기록을 깨뜨렸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후 12연승으로 내달렸고 한국도로공사에 13연승 길목에서 덜미를 잡혔지만 이후 다시 13연승으로 질주 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올스타 휴식기 이전 4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두며 17연패를 벗어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승 23패(승점8)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이날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인 17점을, 야스민(미국)이 14점을 각각 기록하며 연승을 이끌었다. 정지윤과 황민경도 각각 11, 8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주포' 엘리자벳(헝가리)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고 이한비와 박경현이 10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현대건설의 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 두 센터를 앞세워 1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에선 페퍼저축은행의 반격에 고전했다.

현대건설 주장을 맡고 있는 황민경(왼쪽)이 31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 주장을 맡고 있는 황민경(왼쪽)이 31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세트 후반 양효진이 시도한 시간차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고 박경현의 서브 에이스로 21-22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이한비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정지윤이 블로킹으로 잡아내 22-22로 균형을 맞췄다.

블로킹으로 현대건설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이다현과 야스민이 엘리자벳이 때린 스파이크를 연달아 가로막아 24-22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힘이 빠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 중반 이후 19-7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15-5로 페퍼저축은행에 우위를 점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대건설 '13연승' 양효진 ·야스민 31점 합작 페퍼저축은행 꺾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