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중국 춘절을 앞두고 중국 관련 소비주와 경기 민감주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국내 증권사들은 IT와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 추천을 유지하며 펀더멘털(실적) 대비 가격 매력이 높은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번 주 대한항공, KCC, 대한유화 등 중국 소비 관련 종목을 신규로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은 강력한 코로나 통제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전환점은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라며 "적극적인 경기 부양과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된다면 리오픈과 경기 민감주들의 반등은 급격히 일어날 수 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도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규모의 경제와 기술력을 통한 글로벌 선두 배터리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중국 내수 의존도가 높은 CATL 대비 한국의 배터리 기업들이 할인 받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과 기아, 현대오토에버 등 모빌리티 종목과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IT종목에 대한 관심도 지속했다.
SK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GST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4공장을 가동할 예정으로 5개 제품 수주를 완료한 상황이다. 추가 선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으로 오는 2025년부터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10% 수준을 현금배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전동화 판매 계획 확대, 배당확대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남아있는 생산차질 가능성은 우려요인이라고 분석했다.
GST에 대해선 주가수익비율(PER)이 7.1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SK증권은 "국내 반도체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신규 펩 스크러버 진입을 시작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603억원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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