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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서비스, "상장 통해 글로벌 GA 기업 도약할 것"


공모가 2만3000원~2만7000원…24~25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진행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기업형 보험대리점(GA) 선도기업 인카금융서비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24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인카가 가면 길이 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직원과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 점이 국내 GA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GA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명실상부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4일 인카금융서비스가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사진은 최병채 태표이사. [사진=인카금융서비스]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국내 대표 GA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천113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기업형 GA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본사 중심의 설계사 지원체계를 구축해 업계 내 독보적 위치를 확보했다. 보험사와의 협업을 통한 단독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수수료 경쟁력에 우위를 선점했다. 또 설계사 맞춤 온·오프라인 영업지원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관된 내부통제를 통한 계약 유지율 관리, 완전판매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다방면으로 소속 설계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은 신규 설계사 유입으로 이어져 지난해 말 기준 신규 입사 설계사는 4천677명에 달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급격한 내·외형 성장속에서도 철저한 내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정도 영업문화를 정착시켰다. 불완전판매율을 감소시키고 장기보험 유지율을 향상시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불완전판매율은 보험계약 시 보험사로부터 중요 설명을 듣지 못했거나, 부적합한 보험을 추천받아 계약이 무효·해지된 비율이다. 인카금융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반기 기준 생명보험 0.06%, 손해보험 0.02%를 기록했고,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장기보험유지율도 생명보험 84%, 손해보험 87%로 업계 상위 수준이다.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온라인 시장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2019년 자회사 '에인'을 설립해 고객 맞춤형 종합컨설팅 보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 설계사가 챗봇을 통해 객관적인 보험 진단과 상품을 비교·추천하고, 확보된 고객 데이터 베이스를 오프라인 영역으로 연계한다. 이후 전문가인 소속 설계사가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계약체결과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상호보완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2.7%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천338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20년 영업이익 147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향후 인카금융서비스는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과 보장성 상품 위주의 판매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카금융서비스의 공모가는 2만3천원~2만7천원이며, 공모주식수는 89만7천800주로 총 공모금액은 202억원~237억원이다. 오는 24일~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2월 7일~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친 이후 2월 중순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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