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필름 전문 제조업체인 삼영화학에 대해 최근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과 친환경 필름 소재 수요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삼영화학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9% 증가한 1천596억원, 영업이익은 161.2% 급증한 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식품 포장용 필름(BOPP)가 포함된 식품 포장용 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33% 증가한 732억원, 콘덴서용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365억원을 예상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영화학의 주력 제품인 BOPP와 캐파시터 필름 부문의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며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판매 단가 인상 효과가 지난해 말부터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 BOPP는 경쟁이 완화되면서 수익성도 같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파시터 필름은 삼영화학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차량용 초박막 필름 개발과 양산을 위한 생산시설도 확보하고 있어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콘덴서용 캐파시터 필름 매출액 대부분이 가전제품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향후 친환경 차량용 공급 확대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고 있어 성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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