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드론택시가 뜬다.
당장은 아니고 '십년대계(十年大計)'를 내다본 수성구의 2022년 새로운 사업 구상이다.
17일 수성구에 따르면 수성구는 대구·경북의 관문 역할을 하는 미래교통 중심지를 목표로 장기 계획에 드론택시 허브포트 구축을 포함시켰다.
5군수지원사령부 후적지에 드론택시가 정차할 수 있는 정류장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2025년~2026년 드론택시의 서울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는데, 이후 지방에도 드론택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리 유치 계획을 세우고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장기 과제인 만큼 당장 연구용역 등 사업이 진행되지는 않지만, 올해 로드맵을 짜는 등 구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는 또 수성구와 경산이 맞닿은 지역에 '청년협력지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협력지구는 미래형 모빌리티, 창의적 문화 콘텐츠, 웰니스 융합 등을 테마로 미래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다만 투자 과열 등 부작용을 고려해 구체적인 계획과 위치는 향후 공개하기로 했다.
청년협력지구 지정 사업은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대선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지역 공약에도 포함돼있다.
수성구는 또 올해 7월쯤 미래교육재단 출범을 계획 중이다.
지역 기업과 기관, 교육청과 협업할 미래교육재단은 진로·진학 상담 강화, 체험형 교육 확충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재단은 수성구의 강점으로 꼽히는 '교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 3년간 인구축소, 격차해결,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해왔고 올해는 그런 분야의 사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의무와 사명감이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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