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포스코가 연결기준으로 매출 76조 4천억원, 영업이익 9조 2천억원, 별도기준으로 매출 39조 9천억원, 영업이익 6조 6천억원의 2021년 잠정 실적을 12일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창사 이래 처음 70조원대 매출액과 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결 및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1%, 50.6% 증가했고, 연결 및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3.8%, 484.6% 증가했다.
포스코의 사상 최대 실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나타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전방 산업의 회복이 철강 수요 증대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 업체들이 자국내 환경정책 강화에 따라 생산량을 감축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비철강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도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도왔다. 포스코는 이달 말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기업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적 내용을 공개한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 가족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임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최 회장은 "철강사업은 친환경 제철 기반 완성과 글로벌 성장을 통해 미래 철강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사업은 본격적인 시장 개화에 맞춰 조기에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철강·발전 등 그룹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며 "에너지·건설·인프라 등 그룹 사업은 친환경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성장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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