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경쟁 화학 업체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최우선 추천 종목(톱픽)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1천8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케미칼 부문 주력 제품인 가성소다·폴리염화비닐(PVC)·저밀도폴리에틸렌(LDPE)·아세테이트(EVA)가 중국 석탄 가격 상승으로 수혜가 발생한 가운데 전방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타 범용 화학 제품 대비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했다"며 "큐셀 부문도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럽·미국·한국 등 주력 판매 지역의 판가와 물량이 개선됐고, 웨이퍼(Wafer)·유리·EVA Sheet·은·알루미늄 등 원부재료의 가격 하락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소폭 줄였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상반기 미국 한파 영향에 따른 기고 효과로 올해 화학 업체들의 전반적인 실적 증익이 제한된 가운데 한화솔루션의 경우 올해와 내년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케미칼 부문의 주력 제품인 LDPE·EVA·가성소다·PVC의 견고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리실리콘 공급 급증으로 폴리실리콘·웨이퍼 가격 하락, 물류 차질 완화로 운송비 부담 감소, 지난해 이연된 발전 사업 매각 확대로 큐셀 부문의 대규모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은 큐셀 부문의 온기 실적 개선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순도 크레졸(Cresol) 신설, 한화시마론 수소저장용기 증설분 가동, 태양광 N타입 탑콘(TOPCon) 모듈 판매 확대 등 케미칼·첨단소재·큐셀 부문의 스페셜티 비중 확대 효과가 발생하며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