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아이에이의 포트폴리오가 가전용에서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3년 설립된 아이에이는 사업 초기 DMB 전용 칩 생산을 주력으로 했고 2010년 이후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는 전력모듈과 전력소자(Silicon/SIC)를 통한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주목할 점은 반도체 칩 설계부터 계열사 파워트론(8%)과 트리노테크놀로지(51%)를 통해 생산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로 2019년 영업이익 흑자전환 후 이익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3분기말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반도체 33%, 모듈 21%, 용역 17% 순이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전력 증폭과 스위칭, 특정 방향으로 전류가 흐르도록 제어하는 개별소자를 만들고 있다”며 “현재는 실리콘 기반의 IGBT를 주력으로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SiC(실리콘카바이드) 기반의 MOSFET(모스펫,금속산화물 반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 기술 국산화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차세대 제품을 통한 신규 성장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력 반도체 소재는 주로 실리콘(Si)이 사용되고 있다. 친환경차, 신재생 에너지 등 전력 반도체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새로운 소재에 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화합물 반도체인 SiC와 GaN(질화갈륨)이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업체들도 많지 않은 만큼 다양한 소재를 기반으로 전력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업체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
안 연구원은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실리콘 기반의 IGBT와 차세대 소재인 SiC 기반의 MOSFET까지 다 갖추고 있다”며 “▲IGBT(절연게이트양극성트렌지스터)의 차량 부문 공급처 확보 ▲SiC 매출 발생 ▲전력 모듈 생산 업체인 파워트론과의 시너지 발생 등이 앞으로 아이에이의 핵심 성장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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