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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망-방송] 거버넌스·대가산정·해외진출


'미디어 콘트롤타워'제기…유료방송 질서 재편·몸집 키우는 OTT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새해 임인년 방송업계 화두는 차기 정권 미디어 거버넌스다. 흩어져 있는 미디어 진흥 기능을 한데 모은 '콘트롤 타워'마련 등이 논의 대상이다.

아울러 유료방송 대가 산정 기준을 도출할 협의체가 가동되며, 신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는 해외시장 진출로 몸집 키우기에 몰두할 전망이다.

임인년 방송업계 화두는 차기 정권 미디어 거버넌스다.  [사진=조은수 기자]
임인년 방송업계 화두는 차기 정권 미디어 거버넌스다. [사진=조은수 기자]

◆ 새로운 '콘트롤 타워' 필요한가

대선정국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이 관건이다.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에 흩어져 있는 미디어 진흥 정책 기능을 한데 모은 새로운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상태다.

이 분야의 정체성과 진흥을 전문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독임제 부처 설립을 통해 시장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정부조직을 재편하거나 신설하는 데는 분명한 정책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 유료방송 대가 기준 논의 본격화

유료방송시장 채널 거래 관행 개선에 따라 업계는 '콘텐츠 대가산정 기준 마련 협의회' 논의 내용에 민감하게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정부는 "대가 산정기준 등을 2022년 중에 마련해 늦어도 2023년 계약부터는 반드시 선계약 후공급 원칙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대가산정 기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료방송사와 PP(홈쇼핑사 포함)는 물론 지상파방송사, 보도·종편PP 등이 모두 참여하는 (가칭) '콘텐츠 대가산정 기준 마련 협의회(일명 라운드테이블)'를 제안했다.

◆ 나가는 토종 OTT 들어오는 해와 OTT

토종 OTT는 해외 진출을 가속하고, 해외 OTT는 국내 진출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왓챠를 시작으로 티빙이 일본과 대만, 미국 시장 문을 두드린다. 아울러 서비스 개시부터 '글로벌 OTT'를 지향한 웨이브도 이를 따를 예정이다.

한편으로 해외 OTT는 국내 진출을 빠르게 전개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디즈니 플러스 , 애플TV 플러스에 이어 HBO맥스 국내 상륙이 점쳐진다. 또 중국판 넷플릭스 아이치이도 콘텐츠 한국어 번역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 KBS 수신료 인상 국회서 논의

KBS '수신료 인상안'은 국회 논의가 시작된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KBS가 제출한 텔레비전방송수신료 조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심의·의결했다. 방통위는 수신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공영방송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KBS 이사회는 제987차 정기이사회에서 수신료 금액을 월 2천500원에서 3천800원으로 1천300원 인상하는 내용의 '텔레비전 방송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하고 방통위에 해당 내용 심의를 요청했다.

KBS는 수신료 조정 사유로 ▲ 시청자 주권과 설명책임 강화, 공정·신뢰의 저널리즘 구축 등 공적책무 확대계획(5개년, 8대 과제, 37개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하는 것과 ▲ 재원 구조에서의 수신료 비중을 현 47% 수준에서 58% 수준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공적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 등을 들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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