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티, 폴더블폰 수혜로 내년 역대 최대 실적 전망-NH투자증권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디케이티에 대해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에 따른 물량 증가로 내년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에도 디케이티는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로 물량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으로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디케이티는 상반기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로 부진한 실적 기록했지만, 3분기부터는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에 따른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세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디케이티의 올해 기준 전사 매출에서 약 30%를 차지하고, 내년에는 37%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다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A) 대비 마진도 높아 마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디케이티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70억원, 21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2%, 27.3%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 물량 확대로 내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전장이 신규사업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고, 폴더블 스마트폰과 전장 등 성장성 높은 산업이 디케이티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