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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GET커피' 종이 뚜껑으로 전면 교체


수도권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전국 확대…연간 100톤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기대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CU가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즉석원두커피인 'GET커피'에 사용되던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PP) 뚜껑을 종이 뚜껑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29일 밝혔다.

CU는 즉석원두커피인 'GET커피'에 사용되던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PP) 뚜껑을 종이 뚜껑으로 전면 교체한다. [사진=BGF리테일]

CU는 지난 2019년부터 GET커피에 열대우림동맹(Rain Forest Alliance) 인증 친환경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종이 빨대와 무형광, 무방부, 무표백의 크라프트컵을 차례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종이 뚜껑은 무형광 100% 천연 펄프로 만들어졌다.

재질이 종이로 바뀌었지만 최고 120도까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열성과 방수성이 우수하다. 가열 시 수축·팽창 현상이 일어날 수 있던 PP 소재 뚜껑과 달리 외형 변화가 없어 더욱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패키지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친환경 소재로 바뀜에 따라 GET커피를 마신 후 남은 컵, 뚜껑 등은 종이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CU는 GET커피가 한 해 동안 1억5천만 잔 이상이 팔리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상품인 만큼 이러한 변화를 통해 환경적 부담은 최소화하고 고객의 만족도는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U는 이달 수도권에서부터 종이 뚜껑 운영을 시작해 내년까지 모든 점포에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든 점포에 종이 뚜껑이 도입될 시 연간 100톤 가량의 플라스틱 사용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CU는 GET커피를 내리고 난 뒤 남는 커피 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커피박(粕) 데크(Deck)를 업계 최초로 시범 도입하기도 했다.

국내에는 커피박을 별도로 분류하는 기준이 없어 생활 폐기물로 배출하는데, 커피박을 소각하면 톤 당 338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GET커피를 통해 생기는 커피 찌꺼기는 연간 약 1천700톤 규모로 점포에서 수거된 모든 커피 찌꺼기가 재활용된다고 가정하면 574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신열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이번 종이 뚜껑 도입으로 마지막으로 GET커피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친환경 철학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CU는 ESG 경영 로드맵에 따라 고객들의 일상 속 가장 가까운 친환경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녹색 소비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무(無)라벨 생수 3종 전면 도입 ▲친환경 PLA(Poly Lactic Acid) 간편식 용기 적용 ▲PB 상품 재활용 등급 표기 ▲친환경 PB 스낵 패키지 개발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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