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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준석 죽이기, 청년 지지율 더 떨어질 것"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캠프의 잘못된 2030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고 이준석 대표 죽이기에만 매몰된다면 청년 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하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를 죽이면 윤 후보의 2030 지지율 올라가나. 잘못된 정책을 바꿔야 청년층 지지 돌아온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지적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균혈발전 모색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균혈발전 모색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하 의원은 "최근 이 대표 죽이면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당내 기류가 있는데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지금 윤 후보의 지지율이 빠진 주된 이유는 캠프의 잘못된 청년 기조로 인한 청년층의 이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 캠프의 청년정책 기조에 무엇이 잘못됐는지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런 잘못을 고치지 않고 이준석 죽이기에만 매몰된다면 청년층 이탈을 더 부추길 뿐"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와 비공개 오찬을 갖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와 비공개 오찬을 갖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또 "현재 캠프의 청년정책은 이수정, 신지예 영입 등 어설픈 젠더갈등 봉합책과 반게임 및 청년인사 영입, '민지야 부탁해' 같은 청년감수성 흉내 등으로 배가 산으로 가는 형국"이라며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래야 지난 서울과 부산 재보궐선거와 마찬가지의 압도적 승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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