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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조건부 토론' 윤석열에 "황당무계한 발상"


"토론 흥정하는 후보 처음 봐…국민이 원하는 바 따라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토론을 원하면 대장동 특검부터 받으라고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또 어떤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이 황당무계한 발상을 한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요즘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토론 없이 하지 않는다. 후보 간 토론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는 후보는 보다보다 처음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가장 많은 국민들에게 가장 오랜 기간 주권을 위임받는 자리다. (토론은) 주권을 맡기는 국민에 자신이 어떻게 주권을 위임받아 행사할 것인지 소상히 알리는 것"이라며 "국민 10명 중 7명이 여론조사에서 토론회는 많을수록 좋다고 응답했다. 후보가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윤 원내대표는 "수험생이 원하는 과목만 시험 보지 못하듯, 후보도 유불리를 따져가며 토론을 선택할 자유가 없다"며 "토론 내팽겨치고 대권만 잡고 보자는 발상이야말로 독재를 낳는 씨앗"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토론을 하려면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특검을 받고,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하라"며 "한 번 발표된 공약과 정책이 필요에 따라 바뀌는데 거기에 대해 설명을 해서 예측 가능하게 하면 토론에 응할 용의는 얼마든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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