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산 "김건희, 가련한 경력 부풀리기…'조국의 강'은 누구도 못 건너"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시무 7조'로 이름을 알린 인터넷 논객 진인 조은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를 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가 악의적 의도를 가진 적극적 범죄 행위였다면 그의 이력서는 사실의 교란을 통한 가련한 경력 부풀리기에 지나지 않는다. 조국의 강은 그 어느 누구도 건널 수 없다"고 비교했다.

조은산은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는 끝났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다수의 허위가 기재된 김씨의 이력서는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고 공분의 대상이 될 이유가 있다"면서도 이 같이 평가했다.

이어 "이제 남은 건 기자 회견 석상에 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장남 이동호 씨의 상습 도박과 성매매 처벌법 위반 사실에 대한 대국민 사과"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영부인의 거처와 대내외 활동을 지원하므로 대상자는 검증과 사과에 임해야 한다는 논리'는 놀랍게도 그의 장남에게까지 적용 가능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켜보자. 이재명의 장남 이동호는 아직까지 한 번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관음적 시대의 싱싱한 먹잇감이자 좋은 노리개 감"이라며 "그의 헤어는 숏컷이겠는가 혹은 롱 댄디컷이겠는가. 그는 제 아비 이재명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며 그 얼마나 돈독하고 친밀했을 부자 관계의 소회를 밝힐 것인가. 그의 외모 역시 전 국민적 차원에서 공개 평가해 보자"라고 김씨의 '외모 평가' 논란을 에둘러 비판했다.

조은산은 "이게 가족 신상 털기 대회인지,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는 대선인지 모를 미친 시간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누군가가 내게 제일 먼저 알려줬으면 좋겠다"며 " 묻고 싶은 것이 너무나, 듣고 싶은 것이 그보다 많아서 나는 밤새도록 기다릴 자신이 있다"고 네거티브가 아닌 여야 후보들 간의 정책과 비전 대결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장담하건대, 이대로라면 수백 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국민은 20대 대선을 역사상 최악의 대선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정책과 비전은 없고 마타도어와 네거티브만이 존재했던 2021년의 겨울을 가장 혹독했던 계절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제 사과는 끝났다. 정책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