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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재명에 "대장동 의심 벗어나려면 당에 특검 지시해야"


"왜 민주당 정부선 비리만 터지면 관련자 죽나"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장동 사건 특검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장동 사건 특검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2일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국민 의심에서 벗어나려면 즉시 민주당에 특검 실시를 지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몸통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야 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왜 민주당 정부에서는 비리만 터지면 관련자가 죽어나가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운 죽음 행렬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투신 사망한 데 이어 전날(21일) 분당의 성남도개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문기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들 두 사람은 이 후보가 지난 2015년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대장동 사업 실무 관계자들로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이들 모두 화천대유가 대장동 사업으로 수천억원을 챙기게 한 초과이익 환수조항 삭제에 관여한 자들로, 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 몸통임을 증명할 핵심 관계자들"이라며 "특히 김 처장 유족들은 성남도개공이 윗사람을 그냥 두고 김 처장만 고소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 몸통만 놔두고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유족의 울분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장동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행태는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야당 의원 107명이 '이재명 특검법'을 제출했지만 민주당 방해로 아직 법사위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이 후보는 말로만 조건없는 특검을 하겠다고 거짓말 하고 민주당은 시간을 끄는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자들의 연이은 자살에도 이 후보는 사과 한번 없이 빈정거리거나 아무런 언급도 않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 후보가 재집권하게 되면 비리 실체는 묻히고 몸통은 보란듯 잘 살고 부패가 판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온힘을 모아 대장동 게이트 진실을 밝히겠다"며 "비리 패밀리와 이들을 수호하는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이 땅에 정의를 바로세우는 길에 국민들이 함께 해주길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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