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차이나태양광CSI ETF' 신규 상장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SOL 차이나태양광 CSI(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로 상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ETF는 중국의 태양광 밸류체인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태양광 산업 투자 ETF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융기실리콘자재, 양광전력, 퉁위 등이 있다.

융기실리콘자재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기업으로 웨이퍼·셀·모듈 생산부터 발전소 건설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룬 태양광 종합업체다. 통위의 경우 폴리실리콘과 셀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업자로 글로벌 폴리실리콘 1위의 생산기업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속도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중 발전비용이 가장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태양광은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10년간 태양광 발전 비용은 가장 빠르게 하락하며 신재생 에너지 중 높은 시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의 경우 제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에서 총 에너지 소비량 가운데 비화석에너지(원전·수소 등)의 비중을 지난해 15.8%에서 오는 2025년에는 20%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태양광 산업에서 중국 기업들이 높은 시장 지배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중국 기업들은 태양광 밸류체인 내 웨이퍼 부문에서 92%, 셀과 모듈 부문에서는 각각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운용센터장은 "앞으로 중국 투자는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인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인지'를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태양광 산업은 중국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대표 산업이자, 압도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토대로 연 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 대상으로 매우 매력적인 자산군이며, 'SOL 차이나 태양광 CSI ETF'는 투자자들의 중국 포트폴리오의 중장기 알파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