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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이준석·조수진 난투극, 기가 차…오합지졸 따로 없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이 선거대책위원회 지휘체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을 두고 "당 선대위가 후보를 위한 선대위 인지 자기 정치를 위한 선대위 인지 기가 찰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당 대표와 공보단장이 이틀째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노엘(본명 장용진)이 구속 송치된 지난 10월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장 의원의 아들 노엘은 이날 오전 검찰로 송치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 노엘(본명 장용진)이 구속 송치된 지난 10월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장 의원의 아들 노엘은 이날 오전 검찰로 송치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장 의원은 이 대표를 겨냥해 "티끌 만한 억울함도 감내하지 못하겠다는 당 대표의 옹졸한 자기 정치가 선대위를 얼마나 이기적으로 만들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며 "후보를 위해, 선대위 조직의 안정을 위해 조그만 억울함이나 답답함은 인내하며 구성원들을 다독거리면서 가면 안 되냐"고 했다.

조 단장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장 의원은 "공보단장이라는 분은 어디서 함부로 후보 뜻을 팔고 다니냐. 당 대표나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후보의 뜻을 모른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문제의 시작"이라며 "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려면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지 당장 사과할 일을 왜 하느냐. 적어도 앞에서 한 판 붙었으면 뒤에서 영상 돌리는 짓거리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시 쓰는 K-탄소중립'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시 쓰는 K-탄소중립'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또 "선대위의 어려운 고비고비 마다 문제를 조율하고 해결해야 할 비서실은 보이질 않는다. 비서실이 부속실로 전락했다"며 "하이에나 운운하더니 오합지졸이 따로 없다"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중앙선대위가 몸을 던지고 자기를 버려야 한다"며 "내 공을 세우려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열심히 해서 남에게 공을 돌리는 마음으로 일해도 힘든 선거"라고 충고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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