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팀 '뉴욕 메츠'의 홈경기장인 '시티 필드'에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시티 필드에 주 전광판을 비롯해 약 1천300개의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멀티 미디어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2009년 뉴욕시에 개장한 시티 필드는 약 4만2천 명을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 중 하나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리노베이션을 거쳐 2023년 메이저리그 봄 시즌 개막에 맞춰 재개장할 예정이다.
경기장 중앙에 설치될 전광판은 총 면적 약 372㎡ 크기에 4K 해상도(3천840x2천160)를 갖춘 고화질 LED 스크린이다. 메이저리그 구장 최초로 IPTV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100여 개 채널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송출해 경기장 어느 곳에서나 생생한 경기 관람이 가능하게 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경기장인 LA 소파이와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미국 프로농구 경기장인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 애틀란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 등에 LED 사이니지를 비롯한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설치한 바 있다.
제프 딜라인 뉴욕 메츠 부사장은 "세계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최첨단 기술을 씨티 필드 구장에 적용해 수백만 명의 뉴욕 메츠 팬들에게 한층 진화한 야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최상의 관람 환경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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