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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논란 수능 문제, 직접 풀어 버린 안철수 '오르비' 등판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오류 논란이 불거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을 직접 풀어내며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 등판했다.

안 후보는 지난 15일 오르비에 "안철수입니다. 생2 20번 풀어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안철수 후보가 2022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오류 논란이 불거진 문항을 직접 해설했다. [사진=유튜브 '안철수']
안철수 후보가 2022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오류 논란이 불거진 문항을 직접 해설했다. [사진=유튜브 '안철수']

안 후보는 "생명과학2에 응시하신 분들이 문제의 오류로 인해 성적표를 받지 못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궁금해 해당 문제를 직접 풀어봤다"며 영상을 통해 해당 문제를 직접 해설했다.

그는 "문제를 풀며 개체수가 음수로 나오는 점이 문제의 오류라는 사실을 알고 정말 기가 막혔다"며 "과학이란 현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 본질이기에 해당 문제는 당연히 무효처리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안 후보는 법원이 해당 문제의 오류를 인정한 사실을 전하며 "마음고생하셨을 응시생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모쪼록 모든 응시생분들의 좋은 결과를 기원하며 여러분의 미래가 밝게 빛나기를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 안철수 후보가 남긴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수험생 커뮤니티에 안철수 후보가 남긴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이날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1994년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법원이 출제 오류를 인정한 것은 2014년 세계지리 8번 문항 이후 두 번째다.

한편 강태중 평가원장은 법원의 1심 선고 직후 "법원의 판결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이번 일의 책임을 절감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사퇴를 표명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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