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포토]이재명, '아들 불법도박' 인정…"아비로서 머리 숙여 사과"

[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사진 한 장만 있는 [포토] 기사가 아쉬웠나요? 그 아쉬움을 [아이포토]가 채워드립니다. [아이포토]는 스토리가 있는 사진 코너입니다. 아이뉴스24 기자들이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스토리로 엮어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아이포토]에 오셔서 멀티포토가 주는 생동감과 감동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 위원회 출범식후 아들의 도박의혹과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장남이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통해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의 잘못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 괴로워하는데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면서 "아들의 못난 행동에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치료도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조선일보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이 후보의 장남인 이 모 씨가 작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도박 경험담들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이 사이트에는 '이기고싶다'는 닉네임으로 불법적인 온·오프라인 도박을 경험했다는 내용의 200여 개 등록되어 있다. 또 온라인 포커머니를 구매하거나 판매한다는 글도 100건 넘게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