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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을지로委 "윤석열, 소상공인 추경 협상 나서야"


"정부가 먼저 제안하는 것은 부담… 국민·민생 생각해 결단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과 을지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과 을지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진성준) 소속 국회의원들이 13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을 주장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지금 당장 소상공인을 위한 추경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을지로위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최근 윤 후보가 코로나 지원 예산 50조원을 공약한 데 이어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0조원 지원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11일 정부가 먼저 추경을 제안할 것을 주장한 윤 후보를 향해 "그런 형식적인 절차와 권한을 따지는 것은 한가로운 일"이라며 "추경안 정부 제출을 핑계로 협상을 피하지 말고 구체적인 재원대책과 지원계획안을 들고 협상에 응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진성준 을지로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로서는 예산안이 통과된 지가 얼마 안 됐는데 곧바로 추경을 편성을 제안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여야가 정치적으로 합의하고 정부에 촉구하는 것이 바른 순서"라며 "윤 후보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때 지원하겠다', '대통령 후보가 추경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입장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거야말로 모순된 입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당장 나서서 못할 일이 아니지 않느냐"며 "선거를 염두에 둔 정략적 고려 이런 것들은 일체 배제하고 국민과 민생을 생각해서 지금 결단하자"고 덧붙였다.

을지로위는 "이제 겨우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 자영업·소상공인들의 근심과 걱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보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가 크고, 규모 역시 실제 영업 손실에 비해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제안한 바와 같이 즉각적인 추경 논의에 착수하여 금번 12월 임시국회 내에 추경예산을 마련하고 지체 없이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말한 100조라는 기금은 코로나19로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윤 후보 집권 시 어떻게 하겠다는 걸 제시하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정한다면 내년 5월 9일까지 대한민국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는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라"고 주장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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