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전화로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요양병원 등 시설 내 어르신의 접종률이 높아진 가운데 지금부터는 지역사회 고령층이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이 청소년 접종의 필요성을 공감하도록 과학적인 데이터 등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설명하는 데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청소년층 접종과 관련한 반발을 고려한 지시로 풀이된다.
이어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 확보가 신속하게 이뤄지게 현장을 잘 살피고, 특히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면 빠르게 조치해 병상의 회전율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청소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언론 등을 통해 접종 관련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발령해 병상 5천40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방역패스와 관련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QR코드 리더기와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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