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광역 이동이 가능한 KTX역세권 일대 분양시장에 새 아파트 물량이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KTX역 주변으로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주거, 교통, 상업,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에 분양되는 물량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KTX울산역 인근에 분양된 'e편한세상 울산역 어반스퀘어'는 1순위 청약서 19.42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신진주역세권에서 올해 분양한 '신진주역세권 데시앙(10월 분양)'과 '신진주역세권 우미린(11월 분양)'도 각각 평균 37.09대 1, 57.25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올해 연말에는 반도건설과 GS건설이 KTX역세권 입지를 갖춘 막바지 물량 공급에 나선다.
반도건설은 경북 경주 KTX신경주역세권에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경북 경주 신경주역세권 B4 ·5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4~84㎡ 1천490가구 규모다. 단지는 KTX신경주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경부선(KTX, SRT)을 이용하면 동대구 18분대, 울산 11분대에 이동 가능하며, 서울까지 약 2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중앙선(청량리역~영천역~신경주역), 동해선(포항역~신경주역~태화강역)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경주 최초의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돼 YBM 등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경주역세권은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주택을 마련할 수 있고 등기 전 전매가 가능하다.
같은 달 GS건설은 전남 나주 송월동 일대에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79㎡ 1천5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빛가람로, 13번 국도 등이 인접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광주시까지 이동할 수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방은 수도권보다 생활편의시설이 적기 때문에 인프라가 잘 갖춰진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뚜렷하다"며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시세 상승 기대감이 큰 정차역 일대 분양 단지를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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