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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중기부, 건기식 개발 지원…"사전검토 단계부터 돕는다"


식약처·중기부 건강기능식품 기술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건강기능식품 연구과제의 사전검토 단계부터 임상까지 기술개발(R&D)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식약처와 중기부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건강기능식품 중소기업에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 [사진=식약처]
. [사진=식약처]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영세 중소기업이 다수인 산업구조다.

열악한 자금난과 규제 대응 미흡 등의 사유로 기술개발(R&D)뿐만 아니라 사업화에 필요한 기능성 인정 등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기술 개발은 5년~10년으로 장기간 걸리고 필요한 개발 비용은 기본 7억~15억원의 고비용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5년간 신규 원료 인정 비율 22%에 그칠 정도로 실패 확률도 높다.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높은 성장가능성과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고려해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글로벌시장 점유율은 2%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식약처와 중기부는 기술개발 초기 기획단계부터 안전 규제 기준의 적합성·제품화 가능성을 진단 평가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방향설정을 지원한다. 또 인·허가 관련 컨설팅, 교육실시 등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사업화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이승용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중소기업에 올바른 규제 안내를 통해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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