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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현대건설 연승 행진 저지…5연승 신바람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도로공사는 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에 3-2(25-19 23-25 24-26 25-23 15-22)로 이겼다.

7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가 열린 가운데 도로공사 선수들이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25(9승 4패)를 확보한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승점 24·8승 4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으면서 여자부 1강으로 군림한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덜미가 잡히면서 연승을 12경기에서 마감하게 됐다. 승점 36(12승 1패)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주포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블로킹 4개 포함 31점으로 맹활약했다. 토종 에이스 박정아는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와 정지윤이 각각 24점, 23점을 기록한 가운데 양효진(18점), 황민경(15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흔들리며 고개를 떨궜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2~3세트를 내리 내주고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를 극적으로 따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5점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점차 좁혀간 도로공사는 17-18에서 상대 연속 범실과 전새얀의 재치 있는 득점을 앞세워 20-18 역전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이후 21-22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지만 켈시와 정대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23-23에서 켈시와 박정아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역시 역전극으로 장식했다. 2-5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3연속 득점을 발판삼아 6-6을 만들었다. 이어 정대영의 서브 에이스와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9-6으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11-10에서 배유나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승기를 잡았다. 전새얀은 14-11에서 마지막 공격을 책임지면서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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