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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안 나올 거라 확신… '원팀' 갈 수 있다"


"김종인 원톱 자리잡아… 김병준 '역할 규정' 있을 것"

이준석(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준석(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핵관(윤석열 대선후보 핵심관계자) 등 안 좋은 모습이 안 나올 거란 확신이 있다"며 '원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나흘간 벌인 당무 거부 잠행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잠행 배경에 대해 "얻고자 한 게 있어서 한 건 아니다"라며 "과도기적 (선대위) 구성으로는 제 역할이 제한적이고 원활한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별도로 행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선대위 구성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부산·제주·울산 등 지방을 돌며 잠행했다. 이 대표는 잠행 나흘째인 지난 3일 울산의 한 식당에서 윤 후보·김기현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고 "정권교체를 위해 한치의 흔들림 없는 일체가 되겠다"는 취지의 합의 내용을 발표, 일련의 갈등을 봉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이번 조정 과정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한 김 원내대표와 윤 후보, 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까지 '원팀'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역할 규정이 있을 것"이라며 "총괄선대위원장, 저와 윤 후보, 김병준 위원장 모두 긴밀한 논의로 업무를 분장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원톱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금태섭·윤희숙 전 의원의 선대위 영입에 대해서는 "따로 전달받은 게 없다"며 "영입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반면 '조국 흑서'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영입 움직임은 없다"며 "영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케이스포(KSPO)돔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 예정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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