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정기 인사가 단행된 날 개인 SNS를 통해 격언을 쏟아내 눈길은 끈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한 격언인 만큼 이날 승진한 임원들에게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라는 관측이 나온다.
2일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썼던 글"이라며 "저와 제 아이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라고 5가지 '마라'를 소개했다.
최 회장이 강조한 5가지 '마라'는 ▲사람이 마음에 안 든다고 헐뜯지 마라 ▲감정 기복 보이지 마라 ▲일하시는 분들 함부로 대하지 마라 ▲가면 쓰지 마라 ▲일희일비하지 마라 등이다.
최 회장은 "고향이나 직업, 출신을 가지고 (타인을) 너보다 미천한 영혼의 소유자처럼 여기는 것은 크나큰 착각"이라며 '헐뜯지 마라'고 조언했고, "감정은 조금 기다리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니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망치지 말고 그 시간에 조용히 운동을 하라"며 말했다.
또한 "네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주시는, 너의 시간을 아껴주시는 분들"이라며 "소리 지르거나 인격 모독적인 말은 절대 삼가라"라면서 '일하시는 분들을 함부로 대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가면 쓰지 마라'와 관련 "가짜로 연기하면 멀리 있는 관객들은 팬이 될지 몰라도 옆에 있는 가까운 이들은 떠나갈 뿐"이라며 "있는 모습 그대로 행동하되, 진짜로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보려고 노력하는 게 낫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일희일비'와 관련해 "너 자신과의 싸움만이 진짜 이겨야 하는 유일한 싸움이다. 시간은 자기와 싸우는 사람들의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같은 5가지 조언에 대해 "20년 전에 썼던 글"이라며 "저와 제 아이들에게 늘 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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