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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BTS 병역 연기 바람직…정치권 개입 약간 오버"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방탄소년단(BTS)를 비롯한 대중문화 예술인의 병역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오전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사실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정말 유능하고 뛰어난 인재이기는 하나, 또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공평성 차원에서 연기를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그는 "본인들도 그렇고 팬클럽인 '아미(Army)'도 군대에 가야 된다고 주장하는데 굳이 정치권에서 나서서 면제하자고 하는 게 약간 오버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예술체육요원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도 포함시키는 병역특례 법안이 올라왔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인구감소에 따른 병력부족 문제로 병역특례 제도 자체를 축소하는 추세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했으나, 국민의힘 측은 국위선양을 이유로 포함시키자는 주장을 폈다.

한편 BTS는 지난달 21일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등 3관왕에 올랐다. 또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이름을 올려 K-pop 역사의 신기록을 쓰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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