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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충청행…김동연 "청주도심 통과 노선, 좋은 결과 기대"


대통령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개헌 촉구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부총리가 1일 청주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부총리가 1일 청주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가칭 새로운물결에서 대권에 도전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충청 표심잡기에 합류했다.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중도 사퇴 없이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1일 충청 릴레이 일정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충청북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창당을 진행하고 있다"며 "위로부터의 톱다운 방식의 정치판을 바꾸고 정치세력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남·충남·충북·대전·경기도 등 6곳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마친 새로운물결은 오는 주말(4일) 충북과 충남에서 창당대회를 할 예정이다.

대선주자들 중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충청 지역에서 2박 3일 일정을 소화 중이다. 선대위 출범 후 세종을 시작으로 첫 지역 방문에 나선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아산시 방문을 끝으로 순회를 마무리한다.

이재명 후보도 조만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세종을 찾을 계획이다. 당초 오는 3~5일 세종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는 전북만 순회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아이뉴스24 통화에서 "일정을 짜보니 전북 스케줄만으로도 빠듯해 세종은 특화해 추가로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권력구조 개편을 강조하며 당선된다면 대통령제를 분권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개헌에 다른 후보들도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책임 총리제, 책임 장관제를 실시하고 대통령 권한을 분할하고 특별 사면권을 포함한 권력을 없애야 한다"며 "또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선출되는 당선자는 헌법개정국민회의를 구성하기를 주장했다. 임기 1년인 위원들은 1년 내에 헌법개정에 대한 합의를 유도하고 국회로 보내 의결 후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는 것이다. 내년 5월 임기를 시작해 2023년 가을 쯤 안을 만들고 국민투표를 거쳐 개헌을 하면, 2024년 국회의원 총선 때 새 대통령을 새 헌법에 따라 뽑게 된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국회의원을 3선으로 제한하는 등의 국회 개혁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정당보조금을 폐지하고 대신 정치 바우처를 5천원씩 지급해 지지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후원금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에게 보내면 기득권을 깨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북도 핵심 현안인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와 관련해선 예비타당성 조사(예타)의 긍정적 결과를 기대했다.

청주도심 통과 노선 신설에 동의하는 서명을 한 김 후보는 "지난 7월 국가 기본 철도계획에 포함되며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예비 타당성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추측하기로 도시를 통과하는 대안이 비용대비 수익이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심 지하철 역할을 하며 이용자 수가 급증할 수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충북 보은 법주사 주지스님을 예방하고, 청주 폴리텍대학을 찾아 대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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