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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 '패싱 논란'에 "후보로서 역할 하는 것 뿐"


'당 대표직 그만두면?' 묻자 "가정적 질문 말라"

공동취재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청주 청원구에 위치한 2차전지 우수 강소기업 클레버를 방문해 2차전지 제조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충북 청주 청원구에 위치한 2차전지 우수 강소기업 클레버를 방문해 2차전지 제조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이준석 대표가 일정을 전면 취소한 데 대해 "(권성동) 사무총장과 통화했다"며 "이유 등을 파악하고 만나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충청 지역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청주 청원구에 있는 2자천지 우수강소기업 클레버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직접)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 "저도 오늘 일정 때문에 아침부터 바빴다"며 이같이 말했다.

'패싱 논란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후보로서 제 역할을 다 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가 당 대표직을 그만둔다고 하면 선대위에 문제가 없느냐'는 물음에는 "가정적 질문은 하지 말아 달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기자들에게 "금일 이후 이준석 당대표의 모든 공식 일정은 취소되었다"며 "당 관계자 등 언론에서 보도되는 당대표 관련 모든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당초 오전 9시 언론사 주최 포럼 참석, 오후 3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기념식 참석, 오후 6시 라디오 인터뷰 등이 예정됐다.

그러나 이 대표가 전날 자신의 SNS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이날 예정됐던 대외 일정을 취소한 터라, 당 대표직이나 선대위원장직 사퇴 등을 고심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흘러나왔다.

앞서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충청 지역 방문 일정을 뒤늦게 통보받고, "적어도 '이준석이 간다'고 발표하는 일정은 이준석에게 물어보고 결정해달라는것"이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이 대표의 반대에도 불구, 29일 선대위에 합류한 것을 두고도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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