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패싱 논란에 휩싸인 같은 당 이준석 대표가 30일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칩거에 들어간 가운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이 대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하며 "윤석열 후보와 우리 당의 대선 필승 공식은 청년과 중도 확장이다. 그러나 지금 필승 공식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71bf410e85b82.jpg)
이어 "청년의 압도적 지지 없이 우리 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그런 점에서 최근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의 정치혁신과 청년정치를 상징하는 이 대표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대표 없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은 대선 승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희룡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444fcf3bfc66c.jpg)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짤막한 글과 다른 게시물을 통해 "^_^p"이란 이모티콘을 덧붙인 뒤, 이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패싱 논란에 휩싸인 이 대표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당 대표 사퇴 등 중대결심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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