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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이준석 만나 설득할 것…나도 30대 아들 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자신의 합류를 반대한 이준석 대표를 만나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를 만나 설득하고 대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2020년 8월20일 당시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지난 2020년 8월20일 당시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에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이어 "저에게도 30대 아들이 있다. 그분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했는지 옆에서 너무 잘 봤지 않겠느냐"라며 "나름대로 최근 2030대 남성들이 경쟁에서 공평하지 못하다라고 생각할 만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은 고쳐야 될 것이고 어떻게 보면 과한 부분은 정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화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 교수는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에 대해 "일주일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서 얼떨떨하다. 미리 좀 언질을 주셨으면 마음의 각오를 했을 텐데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크 타카노 미국 하원의원을 비롯한 연방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크 타카노 미국 하원의원을 비롯한 연방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인연에 대해선 "같이 일할 기회가 없었다. 검찰과 같이 일을 해도 대부분 성범죄, 아동 범죄 수사 담당 분들과 했기 때문에 같이 일을 해 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면서 "집안에 물론 같은 동문이 있기는 하지만 그분들끼리 친분이 얼마나 두터운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가) 직접 연락이 와서 '도와달라' '전문가가 필요하다' 말했고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며 "사실 연락이 없길래 안 되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아마도 윤 후보가 여러 사람을 설득한 것 같고 본인의 뜻을 관철시키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가드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편으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오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번 선대위 합류가 사실상 정치 참여가 아니냐'는 질문엔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당연히 교단으로 돌아갈 거다. 교수직을 버릴 생각이 전혀 없다. 국회로 갈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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