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국내 진단키트 업체 씨젠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36분 기준 씨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67%(3천500원) 내린 7만1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단키트 관련주인 랩지노믹스(-8.59%) 수젠텍(-4.48%) 휴마시스(-6.87%) 바이오니아(-2.81%)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진단키트주들의 주가가 최근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미크론이 기존 진단키트나 변이용 키트로 판정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의 예방율이 낮아지는 것, 전염력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오미크론이 기존의 진단키트나 델타·알파 등 변이용 키트로도 PCR검사에서 판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의 감염 여부를 PCR검사법이 아닌 유전체 검사법을 이용하면 5일정도가 소모되며 변이판독이 늦을수록 전체확산예방이 늦어지기 때문에 빠른 판독을 위한 오미크론 전용의 키트나 변이에 높은 판독률을 보이는 키트가 필수가 될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했다.
/고정삼 수습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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