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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윤석열 선대위…충청서 '100일 열전' 돌입


尹 "충청, 늘 캐스팅보트 쥔 지역…정권교체 신호탄 쏘아올릴 것"  

공동취재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선 D-100일인 29일 선거대책위원회 첫 정식 회의를 주재하며 충청을 시작으로 한 '100일 열전'에 돌입하는 의지를 다졌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첫 선대위 회의에서 "오늘 첫 선대위 회의를 하고 첫 일정으로 충청 지역에 2박 3일 일정으로 가기로 했다"며 "역사를 보면 충청은 늘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이고 대선 승부처였다. 충청에서 정권 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걸 시작으로 승리의 100일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후보로 확정된 이후 그동안 민주당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 왔다"며 이재명 후보를 작심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말한다"며 "민주적 공당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 개인의 사당의 길을 가겠다는 발상이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발상에서 청와대 독재가 싹트고 집권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한다. 그야말로 독재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공동취재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동취재사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년 프렌들리(친화적) 정부'에 대한 구상도 밝히며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은 정책의 시혜 대상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으로 이동해서는 '균형과 미래'를 콘셉트로 2박 3일의 민심투어에 나선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축이자 행정의 중심지인 충청은 대한민국의 균형 성장과 조화로운 발전의 핵심 거점"이라며 "과거 동남권 산업 발전과 오늘의 수도권 과밀을 극복하는, 신 중부권 시대로의 도약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의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세종을 찾아 세종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이 42m의 밀마루 전망대에 올라 행정중심복합도시 전경을 보고, 충청권의 경제 비전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청이 신성장 동력 발굴과 첨단 과학기술 개발의 메카라는 점을 강조하며, 탄소중립과 같은 혁신 과제도 논의한다. 윤 후보는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원자력연료를 차례로 방문하고 노조 및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간담회 시간을 갖는다.

또 대전시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청년과 함께! “With(위드) 석열이형”' 토크콘서트를 마련해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주역 세대와도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이튿날(30일) 청주공항, 강소기업,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를 차례로 방문하고 내달 1일에는 천안 독립기념관, 아산 폴리텍대학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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