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신년을 앞두고 신작 쇼케이스 준비에 착수했다. 경영전략 발표회인 NTP가 3년만에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이 최근 자회사들이 개발 중인 신작 관련 영상과 정보 등을 취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초 마련할 신작 행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의미다.
해당 행사가 NTP로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NTP는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의 약칭으로 넷마블 최고경영진이 국내외 시장을 진단하고 향후 전략 등을 공개하는 자리다. 특히 방준혁 의장이 행사 마지막에 스피치 세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7년 열린 3회 NTP에서는 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14일만에 매출 1천억원을 올렸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2016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매년 NTP를 열었으나, 2019년부터는 내부 상황 및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인해 3년 연속 개최하지 않고 있다.
만약 내년에 NTP가 열린다면 기대신작 발표 및 최근 게임업계 트렌드로 부상 중인 메타버스와 NFT, 블록체인 게임 계획 등을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NFT 기술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구성하기도 했다.
물론 내년 행사 역시 NTP가 아닌 일반 라인업 쇼케이스로 대체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만 이 경우 넷마블이 개발 중인 미공개 라인업이 대거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신작 부진 등으로 올해 실적 정체에 빠져 있어 게임 경쟁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입증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내년 초 미공개 다수 개발 라인업들을 소개하는 자리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상세한 포맷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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