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잡는다던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 다시 3위로 추락


3분기 스마트폰 매출 8.9조…출하량 4390만대로 점유율 13.5%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샤오미가 3분기 스마트폰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다만 반도체 부족 사태 등으로 인해 성장 폭은 둔화된 모습이다.

샤오미는 3분기 매출이 781억 위안(약 14조5천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전분기 매출 증가율(64%)에 비하면 성장 폭이 둔화됐다.

총 이익은 142억9천만 위안(약 2조6천6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6% 늘었다. 조정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4% 증가한 52억 위안(약9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샤오미 스토어 광둥성 선전시 지점 [사진=샤오미]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폰 매출은 총 478억 위안(약 8조9천억원),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한 12.8%를 달성했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4천390만 대에 달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샤오미는 스마트폰 출하량 13.5%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만 해도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서며 1위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는 듯했지만, 다시금 3위로 떨어졌다.

해외 시장 스마트폰 매출은 409억 위안(약 7조6천1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4%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글로벌 핵심 부품이 부족한 상황에도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춰 글로벌 시장 자원 배분을 최적화하고 채널을 보강하는 등 시장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인터넷 서비스 매출은 73억 위안(약 1조3천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다. 이는 분기 최고치다. 인터넷 서비스 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73.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포인트 높았다.

샤오미 글로벌 인터넷 사용자 기반은 3분기에 빠르게 확장됐다. 이달 22일 기준 글로벌 미(MI)UI 30일 활성 사용자는 처음으로 5억 명을 돌파했다. 9월 기준 미UI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4억8천59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이중 중국 월간활성사용자는 1억2천73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었다.

글로벌 스마트TV 및 샤오미 박스의 월간활성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확대됐으며, 샤오미 TV 유료 가입자 수는 47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샤오미 레드미10 [사진=서민지 기자]

3분기 광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한 48억 위안(약 8천900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고품질 신작 게임의 호조, 프리미엄 및 게이밍 스마트폰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상승으로 전년 대비 25.0% 증가한 10억 위안(약 1천900억원)에 달했다. 기타 부가가치 서비스 매출은 16억 위안(약 3천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인터넷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0.0% 증가한 15억 위안(약 2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터넷 서비스 매출의 19.9%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분기 기록을 세웠다.

IoT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부문 매출은 209억 위안(약 3조 8천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었다. 해외 해운물류의 어려움에도 글로벌 IoT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분기 세계 스마트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350만 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올뷰클라우드(AVC)에 따르면 샤오미의 TV 출하량은 중국에서 11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3분기 전 세계 5위 안에 들었다.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한 93억 위안(약 1조7천300억원)이다. 2021년 9월 30일 기준 샤오미 연구개발팀은 총 1만3천919명으로 전체 직원의 4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더 높이기 위해 제품, 기술 발굴과 혁신을 지속했으며, 인터넷 서비스 매출 또한 분기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제품의 핵심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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