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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두환 조문 가는 게 도리?" 묻자…청년들 대답은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문 여부와 관련해 "정치적 이유를 떠나서 가는 게 도리라고 보는데 어떻게 보느냐"라고 청년들에게 물었다.

홍 의원은 지난 23일 대선 후보 경선 탈락 후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게시판 '홍문청답'(홍준표가 묻고 청년이 답한다)에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저의 제2고향인 합천 옆동네 분"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이를 두고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정치인으로서의 선택은 악수라고 생각한다. '조국수홍' 프레임에 갇혀 눈물 흘리시고 또 프레임질 당할 여지를 안 주시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조문을 가지 않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부탁드린다" "조문 취소해주시라. 청년들이 부탁드린다" 등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2030세대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2030세대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 다른 지지자들은 "조문 가셔야 한다.그게 옳은 일이다. 그래도 전직 대통령이다" "증오의 정치를 끝내실 분은 '홍카'님 뿐이라 생각한다. 가셔서 화합을 메시지를 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홍 의원은 같은 날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에서 "살아 생전의 전두환 씨는 어떤 사람이라고 평가하시냐"는 질문을 받고 "제 두 번째 고향이 합천이다. 전 전 대통령은 제 옆동네 분이었다"고 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86년 청주지검 초임검사 때 전경환 새마을 사무총장이 청와대 파견검사 해주겠다고 찾아오라고 했을 때 거절한 일이 있었다"며 "그때 거절했기 때문에 88년 11월 5공비리 사건 중 노량진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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