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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산부인과' 명칭, 일제 잔재…미혼여성 병 키워"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산부인과를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꿔 의료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산부인과라는 명칭은 여성을 부인으로 칭했던 일제 잔재이다. 여전히 여성 건강과 질환을 부인병으로 부르는 시대착오적인 인식이 여성 청소년과 미혼 여성의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 후보는 "미혼여성에서 산부인과를 찾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신 출산 등 기혼여성을 위한 병원이라는 선입견이 큰 탓"이라며 "의료법을 개정해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도 진료과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정신과를 정신건강의학과로 바꾼 바 있다"고 예를 들며 "명칭 변경부터 시작해 혼인과 출산 여부,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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