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지병 치료 차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청와대가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입원과 관련, 과거에 논란이 됐던 사면과 관련한 논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논의된 것이 없다고 안다"라고 일축했다.
법부부에 따르면, 구속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지병 치료 차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어깨 부위 수술 경과 관찰, 허리통증 치료를 받고 지난 8월 퇴원한 이후 석 달여 만이다. 법무부는 입원기간 중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신병치료에 집중 할 예정이며, 퇴원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전직 대통령 사면을 두고 찬반 여론은 팽팽하다. 한국갤럽이 11월 2~4일 자체조사해 지난 5일 발표한 '전직 대통령 사면' 여론조사 결과(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 대상·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44%, '사면해서는 안 된다'가 48%로 집계됐다. 8%는 응답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성향 보수층에서는 사면 '찬성'이 각각 77%·6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성향 진보층에서는 '반대'가 70%를 웃돌았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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