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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 베일 벗은 펄어비스 차세대 엔진…'구름 관중'


사실적인 자연 환경 구현 가능…신작 '플랜8' 깜짝 공개되기도

고광현 펄어비스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가 19일 지스타 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펄어비스]
고광현 펄어비스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가 19일 지스타 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펄어비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이 베일을 벗었다.

고광현 펄어비스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 기간인 19일 부산 벡스코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 컨퍼런스'에 참석해 '차세대 엔진 개발 포스트모템'을 주제로 강연했다. 현장은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고 프로그래머는 이날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엔진의 특징을 자세히 소개했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게임을 만들기 위해 개발한 차세대 엔진은 펄어비스의 개발 라인업을 모두 아우르는 건 물론 멀티 플랫폼까지 대응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그는"한마디로 다 잘해야 됐다. 고품질 그래픽을 빠르게 만들고 더 많은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차세대 엔진은 빛과 그림자 표현, 대기 처리, 물리 환경 구현, 각 사물의 재질 표현 등 그래픽 전반에 걸쳐 한층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손을 덜 가는 방향에 주안점을 뒀다.

각종 광원 효과 또한 현실에 가깝게 유지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연구했다. 각각의 대기현상을 개별로 연산하기 않고 모두 한번에 작업해 어색함을 줄이고 사실성을 높였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실제 현장에서는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자연스럽게 안개가 흩어지고 뭉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고 프로그래머는 "다양한 날씨를 실시간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만큼 비, 눈, 안개, 진흙탕, 눈이 쌓이는 것도 구현할 수 있다"며 "비가 내리고 돌풍이 불고 눈이 내리고 쌓이고 이런 장면이 설정할때마다 실시간으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속해서 기술이 발전하고 있고 우리 또한 열심히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최적화에 힘쓰고 있고 많은 플랫폼에서 구동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이라고 덧붙였다.

강연 말미에는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플랜8'이 깜짝 베일을 벗기도 했다. 고광현 프로그래머는 10초 분량의 영상을 선보이며 플랜8의 최신 버전을 공개 했다. 해당 영상은 게임 내 핵심 요소인 '엑소수트'가 움직이는 장면을 담았다. 플랜8 역시 펄어비스의 차세대 엔진을 통해 개발 중인 슈팅 게임이다.

/부산=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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